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 (사진 : KOVO) |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의 경기에서 기업은행이 세트스코어 3-1(21-25, 26-24, 25-23, 25-19)로 승리를 거뒀다.
1세트부터 기업은행의 블로킹이 빛을 발했다. 듀크의 서브 턴에서 문명화의 다이렉트 킬과 메디를 잡는 블로킹까지 연달아 터지며 1-5을 만들었다. 이에 기업은행 역시 메디를 앞세워 8-4까지 쫓았다. 다시 듀크가 연달아 득점을 올리며 8-13까지 도망갔다.
한수진의 서브 득점까지 더해지며 순식간에 6점차가 됐다. 기업은행이 추격할 때마다 GS의 블로킹이 빛을 발했다. 메디를 잡는 문명화와 강소휘의 블로킹으로 13-19까지 격차를 벌렸다. 세트 후반 기업은행이 20-22까지 쫓았으나 한수진의 서브에이스와 듀크의 블로킹으로 21-25, GS가 블로킹만 6개를 올리며 1세트를 챙겼다.
한 세트를 내준 기업은행이 반격에 나섰다. 상대 범실에 힘입어 2점차로 앞선 기업은행은 김미연과 메디의 공격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GS에서는 듀크가 나섰으나 연속되는 범실로 8-6이 됐다. 메디의 서브에이스와 듀크를 돌려세우는 김수지의 블로킹으로 13-9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듀크의 백어택과 이고은의 범실 후 김유리의 속공까지 이어지며 17-16, GS가 쫓았다. 세트 막판까지도 추격이 이어졌다. 강소휘가 블로킹 포함 연속 3득점을 기록한 것에 이어 메디의 공격 범실로 24-24, 듀스가 됐다. 집중력에서 기업은행이 근소하게 앞섰다. 김미연의 이동공격과 강소휘의 공격범실로 26-24, 기업은행이 2세트를 챙겼다.
기업은행의 기세가 3세트에도 이어졌다. 초반 상대 범실과 김희진의 서브에이스로 4-1을 만들었다. 강소휘가 분전했지만 중요한 상황마다 공격 범실이 이어졌다. 고예림까지 득점 행렬에 가담한 기업은행은 16-11까지 도망갔다.
다시 한 번 세트 후반 GS가 쫓기 시작했다. 듀크의 연속 득점 후 강소휘의 서브 득점으로 23-22를 만들었다. 김미연의 속공까지 더해지며 24-23, 턱끝까지 기업은행을 추격했지만 김희진이 득점을 추가하며 25-23, 기업은행이 승리에 가까워졌다.
4세트 역시 기업은행의 리드로 시작됐다. GS의 범실이 이어지는 와중에도 김희진과 메디, 김미연이 골고루 득점을 올리며 13-7로 앞섰다. 강소휘의 연속 서브득점으로 13-9까지 쫓았으나 범실이 또다시 발목을 잡았다. 결국 세트 후반까지 격차를 유지한 기업은행이 25-19, 승점 3점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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