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Sports W) - [V리그] 기업은행, 현대건설 잡고 선두 맹추격… ‘승점 1점차’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 (사진 : KOVO)

IBK기업은행이 현대건설에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시즌 막바지 순위 경쟁에 불을 붙였다.
25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의 경기에서 기업은행이 세트스코어 3-0(25-18, 25-20, 25-16)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기업은행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55점으로 1위 한국도로공사(56점)을 턱밑까지 쫓았다.
1세트부터 큰 점수차로 기업은행이 경기를 주도했다. 주장 김희진과 메디의 득점포가 초반부터 가동되며 6-1로 앞섰다. 특히 1세트에만 메디가 9득점을 올리며 공격의 주축이 되었다. 현대건설 역시 분전했지만 점수차를 좁히지 못 했다. 결국 25-18로 기업은행이 1세트를 챙겼다.
2세트 역시 기업은행의 흐름이 이어졌다. 현대건설이 흔들리며 범실이 잇따르자 틈을 놓치지 않고 7-2로 격차를 벌렸다. 고예림과 김수지까지 득점 행렬에 가담하며 경기를 순조롭게 이끌었다. 2세트 역시 점수차를 유지하며 기업은행이 25-20으로 승기를 잡았다.
승부의 윤곽이 나온 상황에서 기업은행이 쐐기를 박았다. 현대건설이 김주향 대신 고유민을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지만 기업은행이 높이로 응수했다. 여기에 김미연까지 알토란 같은 득점으로 팀에 기여했다. 잠시 2점차로 좁혀졌던 격차는 메디의 활약으로 다시 벌어졌다. 25-16, 기업은행이 빠르게 마지막 득점을 올리며 승점 3점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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