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2018 평창동계올림픽 인스타그램) |
김은정 스킵이 이끄는 대표팀은 25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 결승전에서 스웨덴(스킵 안나 하셀보리)에 3-8로 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스웨덴이 금메달, 한국이 은메달, 일본이 동메달이다.
대표팀은 이날 한국 컬링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따냈다. 2014년 소치올림픽에 첫 출전한 이후 4년 만에 이룬 쾌거다.
또 한국은 올림픽 컬링에서 은메달을 딴 최초의 아시아 국가가 됐다. 아시아 국가 중에선 중국이 2010 밴쿠버올림픽에서 획득한 동메달이 최고 성적이었다.
세계랭킹 8위인 한국은 이날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5위인 스웨덴을 맞아 분투했으나 아쉽게 패했다. 특히 예선에서 스웨덴을 7-6으로 꺾어 더욱 아쉬움이 남았다.
한국은 후공을 잡은 1엔드에서 1점을 앞서 나갔다. 하지만 3엔드에서 스웨덴에 2점을 내준 뒤 4엔드와 5엔드에서 각각 1실점하며 1-4, 3점차로 뒤지게 됐다. 한국은 6엔드에서 1점을 만회했으나 스웨덴이 7엔드에서 3점을 획득하는 바람에 승부의 추가 급격히 기울었다. 한국은 이어진 8엔드에서 1득점하며 쫓아갔지만 스웨덴이 9엔드에서 다시 1점 달아나며 승산이 없다고 판단, 10엔드를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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