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미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2018 평창동계올림픽 인스타그램) |
미국은 22일 강원도 강릉의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캐나다와 승부치기(승부샷)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0-1, 2-0, 1-0, 0-0, <승부샷> 1-0)로 신승을 거뒀다.
미국은 1피리어드 19분 34초에 힐러리 나이트가 골문을 열며 앞서 나갔다.
하지만 2피리어드 초반 캐나다의 헤일리 어윈과 마리-필립 풀린의 골이 잇따라 터지며 1-2로 역전 당했다.
미국은 그러나 3피리어드 13분 39초에 모니크 라모르-모란도가 득점을 올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연장전에 들어간 두 팀은 득점 없이 경기를 마치며 승부샷에 돌입했다.
2-2 동점 상황에서 미국은 주자로 나선 조슬린 라무르-데이비슨이 골을 성공시킨 반면 캐나다의 메간 아고스타의 샷은 골리에 가로막히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미국은 이날 승리로 1998년 나가노 대회 이후 20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미국은 소치 올림픽 이후 2015∼2017년 여자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하며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있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2006년 토리노, 2010년 밴쿠버, 2014년 소치 등 4개의 동계올림픽에서 4연패를 달성한 캐나다는 이번 대회를 통해 5연패를 노렸지만 수포로 돌아갔다. 올림픽 연승 행진 역시 24경기에서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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