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 (사진 : KOVO) |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KGC인삼공사의 경기에서 도로공사가 세트스코어 3-0(25-23, 25-23, 25-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도로공사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며 2위 IBK기업은행과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렸다.
에이스 박정아가 48.89%의 높은 성공률과 함께 24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의 주축이 됐다. 이바나 역시 15득점을 올렸고 배유나-정대영이 블로킹만 10개를 합작하며 ‘철벽’을 선보였다.
1세트부터 컨디션 좋은 박정아가 훨훨 날았다. 알레나를 앞세운 인삼공사가 10-12를 만든 상황에서 박정아의 강한 서브가 상대 코트를 흔들며 12-12, 동점으로 따라갔다. 이어 1세트에서만 6득점을 올린 박정아의 맹활약으로 역전에 성공한 도로공사가 25-23, 근소한 차이로 세트를 챙겼다.
2세트에서도 도로공사의 기세가 이어졌다. 이바나와 문정원까지 강서브 대열에 합류하며 인삼공사의 리시브 라인을 무너트렸다. 13-9로 큰 점수차를 만든 도로공사는 이후 한송이-한수지가 활약하는 인삼공사에 역전을 허용하며 21-23까지 내줬다. 하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고 다시 25-23으로 두 번째 세트도 가져갔다.
승리에 한 발 가까워진 도로공사의 맹폭이 이어졌다. 문정원이 적재적소에 득점을 추가하며 8-4, 초반 더블 스코어를 만들었다. 리드를 그대로 끌고간 도로공사는 정대영-배유나의 센터진까지 빠른 공격에 가세하며 리드를 이어갔다. 결국 25-20, 도로공사가 승점 3점과 함께 우승에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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