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남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2018 평창동계올림픽 인스타그램) |
새러 머리(캐나다) 감독이 이끄는 단일팀은 20일 강원도 강릉의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스웨덴과의 7∼8위전에서 1-6(1-2, 0-1, 0-3)으로 패했다.
단일팀은 이번 올림픽에서 B조 조별리그 3경기에 이어 5∼8위 순위 결정전 2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5전 전패를 기록했다.
이날 한수진은 올림픽에서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맹활약했다.
단일팀은 1피리어드에서 사비바 퀼레르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곧바로 한수진이 동점 골을 넣었다.
그러나 이후 엠뮈 알라살미에게 역전 골을 허용하며 1피리어드를 1-2로 마쳤다.
2피리어드에서 1실점한 단일팀은 이어진 3피리어드에서 안니에 스베딘, 판뉘 라스크, 리사 요한손에게 차례로 세 골을 내주며 1-6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머리 감독은 "선수들이 자랑스러워서 눈물이 나왔다"며 "(감독으로 부임한) 4년 전만 해도 우리 팀이 이 정도로 올림픽에서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줄 거라는 상상은 해보지 못했다. 4년간의 기억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고,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이 관중에게 인사하는 모습이 너무나 자랑스러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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