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이상화(2018 평창동계올림픽 인스타그램) |
이상화는 18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37초33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라이벌' 고다이라 나오(일본)는 36초95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31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15조 아웃코스에서 출발한 이상화는 초반 100m에서 고다이라(10초26)에 0.06초 앞선 10초20을 기록하며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 그러나 마지막 코너에서 실수가 나오며 스퍼트를 더 올리지 못해 2위에 머물렀다.
이날 이상화는 3연패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은메달을 획득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이자 역대 3번째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획득한 주인공이 됐다.
이전에 보니 블레어(미국)가 1988년부터 1994년까지 출전한 세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는 대기록을 세운 바 있으며 카린 엔케(독일) 역시 1980년부터 1988년까지 차례로 금·은·동메달을 획득한 적 있다.
한편 카롤리나 데르바노바(체코)가 37초34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한국의 김현영(성남시청, 38초251)과 김민선(의정부시청, 38초534)은 각각 12위와 공동 16위를 차지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