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제이미 앤더슨(제이미 앤더슨 인스타그램) |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제이미 앤더슨(미국)이 “내 소원은 두 번째 금메달을 따는 것이었다”고 감격의 우승 소감을 밝혔다.
앤더슨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금메달을 쥐고 있는 사진과 함께 장문의 메시지를 남겼다.
앤더슨은 전날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 파크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여자부 경기에서 83.00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땄다.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경기는 11일 예정됐던 예선이 강풍으로 취소됐으며 결선을 치르는 당일에도 바람이 끊이지 않는 등 악조건 속에서 겨우 치러졌다.
앤더슨은 “어제 경기를 생각하면 여러가지 감정이 든다.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당연히 경기장 상황이 좋아져 여자 스노보드의 높은 수준과 성과를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랬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러나 “우리 모두 스노보드가 코스가 어떻든 날씨가 어떻든 간에 그 흐름대로 진행되는 스포츠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경기에 나서서 우리의 모든 것을 쏟아 부은 선수들 모두가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앤더슨은 “나가서 최선을 다하는 것, 그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전부”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앤더슨은 또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금메달리스트’로서의 소감을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앤더슨은 “무엇보다 감사한 마음이 든다”며 “내 소원은 두 번째 금메달을 따는 것이었는데 이가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곳에 친구들과 가족들 그리고 팀원들과 함께 있다”며 “이 모든 것에 무척이나 고마울 따름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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