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마렌 룬드비(2018 평창동계올림픽 인스타그램) |
룬드비는 12일 오후 강원도 평창의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스키점프 여자 노멀힐 결선에서 110m를 비행해 최종 점수 264.6점을 기록했다.
룬드비는 앞선 본선 1라운드에서도 1위로 결선에 오르며 금빛 질주에 청신호를 켰다.
카타리나 알트하우스(독일)가 252.6점으로 은메달, 다카나시가 243.8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경기는 신구 강자의 대결로 큰 화제를 모았다.
‘신흥 강자’ 룬드비는 FIS 월드컵 통산 53승으로 여자부 최다승 기록을 보유한 ‘기존 강자’ 다카나시를 밀어내고 이번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우승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다카나시는 월드컵 대회에서 단 한차례도 우승을 거두지 못했다. 그의 최고 성적은 2위다.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 4위에 머물렀던 다카나시는 평창에서도 정상에 오르지 못하고 올림픽 첫 메달을 땄다는 데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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