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루지 국가대표 아일린 프리슈(경기도체육회) (사진 : SBS 중계 화면 캡처) |
12일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루지 여자 싱글에 출전한 프리슈는 1, 2차 시기 합계 1분 32초 86을 기록하며 30명의 선수 중 7위를 기록했다.
1차 시기에서 46초 350으로 5위에 올랐던 그는 2차 시기에서 46초 456으로 9위를 차지했다. 2차 시기 후 스스로도 아쉬움을 표현하며 어깨를 으쓱이기도 했다. 이날 기록과 13일에 진행되는 3~4차 시기 기록을 합산해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이번 올림픽을 위해 ‘긴급 수혈’된 프리슈는 루지 최강국 독일 출신의 촉망 받는 유망주 선수였다. 성인이 된 후 경쟁에서 밀리며 2015년 은퇴했던 그는 2016년 11월 한국 국적을 받고 태극기를 달고 평창에 나섰다.
마침내 서게 된 자신의 첫 올림픽에서 ‘홈 어드밴티지’를 톡톡히 살리며 깜짝 성적을 거둔 프리슈는 이제 메달권이라는 더 높은 목표를 조심스럽게 바라보고 있다.
프리슈와 더불어 올림픽에 나선 ‘국내 유일의 여자 루지 선수’ 성은령(대한루지경기연맹)은 1, 2차 시기 합계 1분 33초 769로 18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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