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OAR,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 (사진 : MBC 중계 화면 캡처) |
11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여자 싱글에 출전한 메드베데바는 총점 81.06점으로 단체전 여자 싱글 1위는 물론이고 자신의 세계 신기록을 새롭게 경신했다. TCS(기술 점수)에서만 42.82점을 올린 압도적 기록이다.
여자 싱글 2그룹 마지막 순서로 나선 메드베데바는 쇼팽의 녹턴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 번째 수행 과제인 플라이 카멜 스핀과 스텝 시퀀스를 마친 그는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룹 모두 팔을 들어올리고 뛰는 타노 점프로 처리하며 가산점을 챙겼다.
이어지는 트리플 룹 점프 역시 무사히 마친 메드베데바는 마지막 점프인 더블 악셀 역시 타노 점프로 마무리 하며 다시 한 번 가산점을 가져갔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레이백 스핀으로 경기를 마무리한 메드베데바는 환한 웃음을 지으며 링크를 나섰다.
이날 경기에서 81.06점을 올린 메드베데바는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이자 이전 세계 신기록인 80.85점을 뛰어넘는 새로운 기록을 갱신했다. 메드베데바의 활약에 힘입은 OAR 팀은 총점 31점으로 캐나다(35점)에 이어 2위로 프리 경기를 펼치게 됐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