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마렌 룬드비(마렌 룬드비 인스타그램) |
룬드비는 8일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스키점프 노멀힐 공식 연습 1, 2, 3차 시기에서 1위를 달렸다.
룬드비는 1차 시기 76.8점(107.5m), 2차 시기 79.2점(105.5m), 3차 시기 80.8점(105.5m)을 받았다.
다카나시는 1차 시기에서 4위에 머물렀고, 2·3차 시기는 2위에 올랐다.
국제스키연맹(FIS) 스키점프 월드컵 2017-2018시즌 10개 대회에 출전해 7회 정상에 오른 룬드비는 올림픽 전초전인 이번 연습 경기에서도 모두 다카나시에 앞서며 금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룬드비는 공식연습이 끝난 뒤 "특별하게 바꾼 건 없다. 그저 여름 동안 열심히 훈련한 효과를 본 것 같다. 본 경기까지 방심하지 않고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4년 소치올림픽서부터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기대를 모은 다카나시는 작년 2월 평창에서 열린 대회 이후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며 부진에 빠졌다.
다카나시는 월드컵에서만 53승을 거두며 여자 최다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올림픽과는 인연이 없어 지난 소치 대회에서도 4위에 머무르며 메달 없이 집으로 돌아가야 했다.
다카나시가 부진을 털어내고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을 딸 수 있을지 혹은 룬드비가 그를 밀어내고 새로운 최강자 자리에 오를 것인지 그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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