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양효진 (사진 : KOVO) |
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의 경기에서 양효진은 네 개의 블로킹을 기록하며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997 블로킹을 기록하고 있던 양효진은 통산 1,001 블로킹을 기록했다.
팀이 뒤처지고 있던 3세트 9-12 상황에서 고예림의 오픈 공격이 양효진의 손에 걸려 기업은행 코트로 떨어졌다. 이날 경기 개인 세 번째 블로킹으로 양효진은 1,000 블로킹을 올렸다.
여자부 블로킹 2위인 정대영(한국도로공사)이 784개, 남자부 개인 통산 블로킹 1위인 이선규(KB손해보험)가 997개를 기록 중인 상황에서 양효진은 남녀 통틀어 최초의 기록 주인공이 되었다.
이날 경기 종료 후 진행된 SBS Sports와의 수훈 인터뷰에서 양효진은 “1,000 블로킹을 목표로 선수 생활을 한 건 아니다”며 “오래 열심히 하다 보니 큰 기록을 세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양효진은 총 19점을 올리며 개인 통산 4,504 득점으로 팀 동료인 황연주(5,262 득점)에 이어 여자부 두 번째로 통산 4,500 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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