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 (사진 : KOVO) |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의 경기에서 도로공사가 세트스코어 3-2(20-25, 23-25, 31-29, 25-15, 15-13)로 승리를 거뒀다.
이소영이 복귀한 GS가 1세트 기분 좋게 앞섰다. 이소영의 득점과 문명화의 블로킹, 이어지는 정다운의 서브에이스로 0-3 앞선 GS가 세트 내내 리드를 잡았다. 4점 차로 앞선 상황에서 강소휘의 서브 에이스가 터지며 14-19로 크게 달아났다. 결국 1세트는 20-25로 GS가 챙겼다.
이바나를 앞세운 도로공사가 2세트 반격에 나섰다. 득점과 강한 서브에이스로 5-2, 도로공사가 격차를 벌렸다. 이에 듀크로 반격한 GS가 10-10, 동점을 만들었고 다시 한 번 듀크의 강타로 10-11 역전에 성공했다. 도로공사가 다시 동점으로 따라왔으나 이바나를 잡는 이소영의 블로킹으로 20-21, GS가 재역전 했다. 2세트 역시 GS가 23-25로 가져갔다.
패배의 문턱까지 몰린 도로공사가 집중력을 발휘했다. 나현정의 탄탄한 수비와 이를 해결하는 이소영으로 2-4, GS가 다시 리드했다. 앞선 세트 부진했던 박정아가 득점과 블로킹에 가세하며 9-7, 도로공사가 흐름을 잡았다. 치열하게 득점이 오간 3세트는 결국 듀스로 향했고 강소휘의 공격 범실과 정대영의 블로킹으로 31-29, 도로공사가 한 세트 만회했다.
흐름을 탄 도로공사의 기세가 4세트로 이어졌다. 몸이 풀린 이바나의 득점력과 박정아의 활약으로 9-5가 됐다. 문정원의 서브 득점까지 가세하며 13-8을 만들었다. 결국 점수차를 유지한 도로공사가 이바나의 밀어넣기 득점으로 25-15, 승부를 마지막 세트로 가져갔다.
접전은 마지막 세트에서도 이어졌다. 완전히 살아난 박정아가 높이에 가세하며 5-2, 도로공사가 승기를 잡았다. 지치지 않는 강소휘의 과감한 공격으로 GS가 11-9까지 쫓았다. 듀크까지 맹공을 퍼부으며 11-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맹폭’ 이바나를 막아서지 못하며 15-13, 도로공사가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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