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엘리자베스 (사진 : KOVO) |
이에 현대건설 구단은 외국인 선수 교체를 결정했다.
지난 3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현대건설의 외인 선수 엘리자베스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팀 훈련 도중 부상을 당했다는 것이 이도희 감독의 설명이었다.
팀 훈련 도중 공격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왼쪽 발목을 접질린 엘리자베스는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다. 경기에 앞서 하루 일찍 이동한 현대건설 선수단 사이에서 엘리자베스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고, 31일 치러진 경기에서 현대건설은 인삼공사에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엘리자베스의 상황은 생각보다 더 좋지 않았다. 1일 오센에 따르면 현대건설 관계자는 “엘리자베스가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며 현재 엘리자베스를 대체할 외국인 선수를 물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엘리자베스의 정확한 부상 상태는 발목 앞쪽 인대 전체 파열과 측면 부분 파열이다.
시즌 초반 1위를 달리며 승승장구 했던 현대건설이지만 현재는 3위까지 처지며 봄배구를 위해 매 경기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공격의 중심이 되는 외인 선수 엘리자베스의 이탈은 현대건설에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후 엘리자베스의 거취에 대해서는 “본인의 의사를 존중한다”며 엘리자베스 본인이 원할 경우 보내주고, 치료 받기를 원한다면 구단에서 지원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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