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 (사진 : KOVO) |
30일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IBK기업은행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에서 기업은행이 세트스코어 3-2(25-14, 25-22, 27-29, 17-25, 15-12)로 승리를 거뒀다.
1세트는 기업은행의 리드가 이어졌다. 초반 점수차를 벌려간 기업은행이 15-9로 달아났다. 고예림의 2연속 서브 득점까지 더해지며 19-11을 만들었다. 이고은의 재치있는 득점으로 20-11까지 달아났다. 도로공사의 리시브가 흔들리며 메디의 블로킹으로 25-14, 가볍게 첫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도 기업은행의 페이스가 유지됐다. 이번에도 서브가 따라주며 김미연의 서브 득점으로 9-6을 만들었다. 이에 도로공사가 중앙을 활용하며 추격했지만 탄탄한 수비에서 다시 한 번 이고은의 패스페인팅이 이어지며 14-10으로 달아났다. 2세트도 기업은행이 25-22, 승리에 가까워졌다.
3세트 시작부터 메디의 연속 득점으로 기업은행이 3-0 앞섰다. 이고은의 절묘한 서브 득점으로 14-10까지 멀어졌다. 세트 후반 도로공사가 반격에 나섰다. 문정원의 서브가 20-20, 동점에서 역전까지 성공시켰다. 결국 듀스 상황에서 이바나의 강 스파이크가 코트를 가르며 27-29, 한 세트를 만회했다.
도로공사의 기세가 4세트도 이어졌다. 메디의 득점이 다시 배유나에게 막히며 3-3 동점이 됐다. 이날 공격에서 활약한 유서연과 문정원의 합작으로 7-13, 도로공사가 달아났다. 배유나의 속공까지 살아나며 9-15, 점수차가 유지됐다. 김희진을 잡는 박정아의 블로킹으로 17-25, 경기의 균형이 맞춰졌다.
마지막 세트는 기업은행의 기선제압으로 시작됐다. 김수지가 이바나를 돌려세우며 2-1을 만든 후 노란의 안정적인 디그가 메디의 득점으로 이어지며 5-2로 멀어졌다. 박정아의 득점으로 8-7, 도로공사가 한 점 차로 쫓았다. 몸을 사리지 않는 기업은행의 디그가 12-9, 득점으로 연결됐다. 결국 15-12, 고예림 손에 경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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