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사진 : KOVO) |
이날 승리로 현대건설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총 36점으로 1위 도로공사와 2위 기업은행을 바짝 쫓았다.
1세트 초반 GS가 우위를 점했다. 랠리 상황에서 집중력 높은 수비를 득점으로 연결한 GS가 1-4로 앞섰다. 현대건설이 속공을 활용해 공격 활로를 뚫어갔지만 강소휘의 서브가 네트를 타고 절묘하게 떨어지며 5-8을 만들었다.
양효진의 속공과 강서브로 넘어온 공을 다이렉트로 넘기는 득점으로 10-12까지 쫓았지만 듀크-강소휘의 양 날개가 매서웠다. 현대건설의 공을 모두 걷어올리는 수비까지 더해지며 GS가 15-21까지 앞섰다. 세트포인트를 두고 김진희와 강소휘의 범실이 이어졌지만 듀크의 백어택으로 19-25 GS가 1세트를 가져갔다.
1세트를 내준 현대건서리 2라운드 반격에 나섰다. 양효진의 속공과 황민경-황연주의 공격 득점으로 6-3, 세 점 차 리드를 잡았다. 듀크의 강한 공격력과 황민경을 돌려세우는 이나연의 블로킹으로 10-9까지 GS가 쫓았지만 양효진이 적극적으로 득점에 가담하며 16-13으로 멀어졌다.
연속되는 범실로 23-17, 수세에 몰린 GS는 부상으로 볼 수 없던 이소영 카드를 빼들었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코트에 발을 들인 이소영은 첫 공격이 블로킹에 양효진의 블로킹에 막혔지만 곧장 황연주를 막아세우며 24-18을 만들었다. 하지만 GS의 범실로 25-18, 현대건설이 2세트를 챙겼다.
한 세트씩 가져간 두 팀의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듀크-강소휘의 GS와 엘리자베스-양효진을 앞세운 현대건설이 점수를 주고받으며 8-7, 현대건설이 근소하게 앞섰다. 강소휘의 공격과 돌아온 이소영의 서브에이스로 10-12, GS가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금세 현대건설이 따라잡으며 다시 백중세가 이어졌다. 세트 중반 이다영의 다이렉트 득점 후 현대건설이 우세를 잡았다. 황민경의 오픈 득점과 듀크를 두 번 연속 잡아내는 황민경의 블로킹으로 18-15가 됐다. 결국 리드를 유지한 현대건설이 황민경의 득점으로 25-20, 승리에 가까워졌다.
승기를 잡은 현대건설이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황연주의 서브 득점과 양효진의 블로킹으로 5-2를 만들었다. 이어지는 엘리자베스의 득점과 이소영의 공격 범실로 점수차는 8-3까지 벌어졌다.
12-4까지 벌어진 점수차는 교체 투입된 정다운의 득점과 강소휘의 네트 타고 떨어지는 절묘한 서브 득점 등으로 13-7까지 따라갔다. 하지만 세트 후반 교체 투입된 이영주의 연속 서브 득점과 양효진의 블로킹으로 23-11까지 멀어졌다. 결국 25-13, 현대건설이 2연승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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