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 (사진 : KOVO) |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의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가 세트스코어 3-2(22-25, 25-19, 27-29, 32-30, )으로 승리를 거뒀다.
1세트 초반 도로공사가 앞섰다. GS의 잇따른 범실을 놓치지 않은 도로공사가 이바나와 배유나의 높이를 앞세워 6-3을 만들었다. 한 점 차로 따라가던 GS는 이날 부상 이탈한 표승주 대신 선발 출전한 김진희의 연속 득점으로 12-12, 동점으로 따라갔다
치열한 접전을 깬 것은 GS였다. 강서브로 도로공사 리시브가 흔들린 틈을 타 강소휘가 득점으로 연결하며 22-24,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문명화의 목적타 서브가 절묘하게 코트 안쪽에 떨어지며 22-25로 1세트를 챙겼다.
엎치락뒤치락 하는 상황은 2세트에서도 이어졌다. 김진희가 전새얀을 잡는 단독블로킹으로 9-11, 점수 차를 벌렸다. 도로공사의 추격이 이어졌다. 임명옥의 몸을 아끼지 않는 디그 후 GS의 오버넷 범실이 나오며 12-11, 도로공사가 역전했다. 박정아의 연속 서브에이스가 터지며 15-14, 우위를 잡은 도로공사가 이바나까지 활약하며 25-19, 한 세트를 만회했다.
2세트를 챙긴 도로공사가 반격에 나섰다. 문정원이 랠리 끝 재치 넘치는 밀어넣기 득점과 김진희를 잡는 블로킹으로 팀에 힘을 보탰다. 강서브까지 빛을 발하며 2-6까지 치고 나갔다.
세트 후반 듀크의 연속 득점으로 20-19, 역전에 성공한 GS가 김진희의 밀어넣기 득점과 강소휘의 강한 공격으로 20-23을 만들었다. 듀스로 이어진 3세트 해결사는 듀크였다. 집중력 싸움에서 한 발 앞선 GS가 듀크의 득점력이 폭발하며 27-29, 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 초반 도로공사가 근소하게 우위를 잡았다. 중앙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도로공사가 7-4까지 도망갔다. GS는 김진희가 합세한 삼각편대로 10-11,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3점차로 벌어진 상황에서도 듀크가 이바나에 적극적으로 따라붙으며 19-18, 재역전을 만들었다.
교체로 코트를 밟은 정다운이 박정아를 잡아내고 서브에이스까지 보태며 21-23이 됐다. 경기는 다시 한 번 듀스로 이어졌다. 끝날 듯 끝나지 않던 4세트는 높이의 승리였다. 박정아의 높은 타점이 만든 득점과 강소휘를 막는 정대영의 블로킹으로 32-30, 경기는 풀세트로 향했다.
물러설 수 없는 5세트는 눈 뗄 수 없는 접전이었다. 도로공사가 달아나면 GS가 쫓아가며 6-6 동점이 됐다. 강소휘와 듀크의 범실 후 박정아가 득점을 만들며 11-7로 승리에 가까워졌다. 결국 15-9, 도로공사가 두 시간 반에 가까운 경기 끝 승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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