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Sports W) - [V리그] ‘메디-김희진 52득점 합작’ 기업은행, 인삼공사에 3-1 승리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 (사진 : KOVO)

기업은행이 두 주포의 맹활약에 힘입어 승점 3점을 따냈다.
24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KGC인삼공사와 IBK기업은행의 경기에서 기업은행이 세트스코어 3-1(25-19, 25-20, 23-25, 25-21)로 승리를 거뒀다.
1세트는 기업은행의 우세였다. 2점차로 근소하게 앞서던 기업은행은 지민경의 넷터치 범실로 17-14가 됐다. 알레나의 출전으로 제자리를 찾은 한수지를 활용하며 인삼공사가 추격했다. 하지만 메디-김희진의 공격력에 김수지의 블로킹까지 거들며 21-18로 달아났다. 김수지의 블로킹이 다시 한 번 알레나를 막으며 25-19, 기업은행이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역시 기업은행의 몫이었다. 인삼공사는 우수민 대신 지민경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기업은행은 높이를 활용한 연속 3득점으로 17-11, 격차를 크게 벌렸다. 교체로 들어온 김미연이 상대 코트 빈공간을 노린 공격으로 18-12까지 달아났다. 점수차를 유지한 기업은행이 25-20으로 2세트를 챙겼다.
두 세트를 내준 인삼공사의 반격이 시작됐다. 알레나가 부진에 빠진 팀을 구하기 위해 맹활약하며 8-13으로 크게 달아났다. 기업은행 역시 경기를 끝내기 위해 추격했다. 23-23, 동점까지 만드는 것에 성공했지만 알레나가 두 점을 만들며 23-25, 인삼공사가 한 세트를 만회했다.
마지막 4세트는 치열한 접전이었다. 알레나의 범실과 김희진, 메디의 득점에 힘입어 기업은행이 13-9를 만들었다. 추격을 놓지 않은 인삼공사가 여러 루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18-18, 동점까지 따라갔다. 하지만 기세 오른 기업은행의 공격을 막아서지 못했고 결국 25-21, 기업은행이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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