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자배구 슈퍼리그 상하이 브라이트 김연경 (사진 : 시나스포츠) |
17일 중국 시나스포츠는 ‘여자 배구 가장 성공적인 외국인 선수는?’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상하이에서 뛰고 있는 김연경을 언급했다. 경기력 뿐 아니라 흥행 면에서도 김연경이 완벽하게 활약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시나스포츠는 김연경에 대해 “어떤 원정 경기든 자신의 홈이 아닌 곳까지 찾아가게 하는 것이 김연경의 매력이다”며 그가 불고 온 상하이의 여자배구 돌풍에 대해 소개했다.
실제로 소속팀 상하이의 공식 SNS인 웨이보나 김연경의 인스타그램에 들어가면 상하이 원정 경기를 보기 위해 찾아가는 수많은 팬의 메시지가 보인다. 원정 경기 관람을 위해 최대 4~5시간을 차량으로 이동하는 국내와 달리 비행기로 서너 시간이 기본인 중국의 이동 거리를 감안하면 굉장한 인기임을 알 수 있다.
이어 “김연경이 가는 곳마다 플래시 터지는 소리가 들린다”며 “김연경은 슈퍼리그의 흥행 보증 수표가 되다시피 했다”고 그의 인기를 증명했다.
시나스포츠는 김연경의 인기 비결에 대해 “공격 뿐 아니라 수비, 블로킹 등 모든 기술에서 완벽하다”며 뛰어난 기량에 대해 설명함과 동시에 “김연경은 팀원들을 격려하고, 주먹을 불끈 쥐어 파이팅을 외치며, 표정으로 많은 사람들을 끌어당긴다”고 말했다.
또한 현 상하이 코치의 말을 빌려 “김연경은 동양인이고, 팀 내에 친한 선수가 있는데다가 생활 습관이 중국인과 비슷하다”고 그의 빠른 적응 이유를 설명했다.
선수 개인의 기량과 스타 플레이어로서의 면모까지 모두 갖춘 김연경이 이번 시즌 중국 여자배구 슈퍼 리그 외국인 챔피언 등극도 가능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한편 김연경이 속한 상하이는 오는 23일 조별예선 허베이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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