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 세터 이효희 (사진 : KOVO) |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 2세트에서 이효희의 토스가 박정아의 손에서 퀵오픈 득점으로 연결되며 이효희의 통산 1만 3,000세트 기록이 채워졌다.
1998년 실업리그 KT&G 아리엘즈에 입단한 후 20년간 산전수전 다 겪은 이효희는 이날 대기록을 달성하며 명실상부 여자배구 베테랑 세터임을 증명했다.
기록을 달성한 2세트까지 뒤처졌던 도로공사는 3세트부터 대역전극을 펼치며 세트스코어 3-2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특히 추격의 발판이 되었던 3세트 후반 연속으로 7점을 따내는 장면은 이효희의 정확한 판단과 팀의 결정력이 만들어낸 명장면이었다.
이날 이효희는 총 48개의 세트 정확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1만 3,302개의 세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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