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Sports W) - [V리그] 도로공사, 흥국생명에 짜릿한 ′리버스 스윕′ 7연승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 (사진 : KOVO)

도로공사가 먼저 두 세트를 내준 후 세 번의 세트를 가져오며 짜릿한 대역전 승리를 거뒀다.
17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에서 도로공사가 세트스코어 3-2(23-25, 22-25, 25-23, 25-17, 15-8)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도로공사는 승점 2점을 추가하며 31점으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긴 연패를 끊은 흥국생명의 초반 기세가 앞섰다. 이재영과 크리스티나의 공격력이 빛을 발하며 세트 초반 10-13으로 앞섰다. 박정아를 내세운 도로공사가 추격하며 18-18 동점까지 따라갔다.하지만 크리스티나의 득점과 서브 에이스로 18-20이 되며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23-25로 흥국생명이 1세트를 챙겼다.
2세트 초반 근소하게 앞선 도로공사를 흥국생명이 쫓았다. 7-5 상황에서 정대영의 속공이 득점으로 연결되며 이효희가 V-리그 최초 13,000세트 대기록을 달성했다. 후반까지 추격을 놓치지 않은 흥국생명은 크리스티나의 득점과 조송화의 서브 득점으로 19-20 역전했다. 2세트 역시 22-25로 흥국생명의 몫이 됐다.
도로공사의 반격은 3세트부터 시작됐다. 흥국생명이 크리스티나의 맹활약으로 16-20까지 달아났다. 여기에 원 포인트 서버 공윤희의 서브 득점이 가세했다.
하지만 추격을 늦추지 않은 도로공사가 정대영의 서브에이스를 포함 연속 득점을 올렸다. 배유나가 이재영을 잡아내며 23-23, 동점을 만들었다. 다시 한 번 정대영의 서브 득점으로 25-23, 도로공사가 한 세트를 만회했다.
기세가 살아난 도로공사의 맹공이 4세트에도 이어졌다. 공격 루트를 전천후 활용한 도로공사가 20-16으로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상대 리시브가 흔들릴 대마다 배유나가 빈 공간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23-16까지 달아났다. 정시영의 이동공격이 범실로 이어지며 25-17, 파이널로 이어졌다.
5세트 역시 도로공사의 압도적 우세였다. 크리스티나의 공격이 이바나의 손에 걸리며 3-0을 만들었다. 이바나의 득점 후 다시 정대영이 크리스티나를 잡으며 5-0까지 달아났다. 도로공사가 9점을 쌓는 동안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공격으로 단 1점만을 챙겼다. 결국 마지막 포인트 역시 이바나가 해결하며 15-8, 도로공사가 7연승 고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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