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 (사진 : KOVO) |
13일 진행된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GS칼텍스와 KGC인삼공사의 경기에서 인삼공사가 세트스코어 0-3(22-25, 13-25, 8-25)로 패배했다. 이날 인삼공사는 무릎 통증이 있는 알레나를 스타팅에서 제외하고 국내 선수로 라인업을 구성했지만 연패 탈출엔 실패했다.
경기 종료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서남원 감독은 “선수들의 기량 차이에서 느끼는 패배였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초반에서는 버틸 수 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기량 차이를 느낄 수밖에 없었다”며 “알레나 없이 국내 선수들끼리 힘을 합쳐 해보라는 주문을 했는데 결과물이 이 정도였다”고 답했다.
이날 인삼공사는 한수지가 라이트 포지션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한송이가 중앙에서 속공 공격을 하는 등 여러 번 포지션 파괴를 보였다. 알레나의 부재에 대한 서 감독의 고민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모습이었다.
서 감독은 “알레나가 들어오기 전까진 계속 바꿔가면서 경기를 진행해야 할 것 같다”며 “국내 선수에게 한 번이라도 더 기회를 주면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있다. 여러 방면으로 활용해 볼 생각이다”라고 답했다.
또한 예상 외로 길어지는 알레나의 부재에 대해 예전 기량까지 정상적으로 올라오려면 시간이 걸릴 것 같다”며 “경기 자체는 지금도 소화할 수 있다. 뛰면서 적응을 시킬지 고민이다”라고 신중한 태도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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