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여자부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사진 : GS칼텍스) |
13일 KGC인삼공사와의 경기를 앞두고 장충체육관 인터뷰실에 들어선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이 승리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승리 필요합니다”라며 자리에 앉기가 무섭게 운을 뗀 차 감독은 “3라운드 승점이 1점도 없어서 어떻게든 이번 경기에서 챙겨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현 상황에 대해 말했다.
GS칼텍스는 3라운드 시작 후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5위에 머물러 있다. 2연패로 팀 분위기 역시 처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차 감독 역시 “경기에서 승리하면 힘든 것도 모를 정도로 분위기가 좋아진다”며 “오늘 승패에 따라 팀 분위기가 많이 좌우될 것 같다”고 답했다.
3라운드 중반으로 향하는 현재 GS는 여자부 모든 팀과 1승 1패를 주고 받으며 5승을 기록했다. 공격 면에서는 여자부 어느 팀에게도 뒤지지 않는 GS지만 팀 리시브가 불안하며 중요한 순간마다 고비를 넘기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차상현 감독도 몇 번의 인터뷰마다 리시브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날 역시 차 감독은 팀 성적 반등의 키를 ‘리시브’라고 말하며 “강소휘와 표승주가 리시브에서 얼마나 버텨주느냐가 팀 성적의 첫 번째 키포인트가 될 것이다”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또한 팀의 주전 세터인 이나연의 역할을 두 번째 키포인트로 선정했다. 이날 경기 스타팅으로 주전 세터 이나연을 낙점한 차 감독은 “세 명의 세터 중 이나연이 가장 고참이다. 오늘 경기가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이나연에 거는 기대가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웃는 얼굴로 인터뷰에 임했지만 반드시 승리를 거두겠다는 강한 의지가 차상현 감독에게 드러났다. GS가 3라운드 첫 승을 기록하고 간절히 바라는 승점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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