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 이재영 (사진 : KOVO) |
1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흥국생명과 KGC인삼공사의 경기에서 흥국생명이 세트스코어 3-0(25-23, 25-22, 25-19)으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 12일 2라운드 첫 승리이자 마지막 승리 후 약 한 달 만에 거둔 짜릿한 승리다.
페이스를 되찾은 에이스 이재영과 새롭게 합류한 외인 크리스티나가 각각 20득점씩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크리스티나는 40.91%의 준수한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팀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1세트부터 이재영이 강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크리스티나 역시 어렵게 올라온 공을 빈 곳에 찔러넣으며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11-14, 잠시 리드를 뺏긴 상황에서 신연경의 서브 때 연속 3득점을 올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에 신인 김채연이 연속으로 알레나를 잡아내며 25-23으로 1세트를 챙겼다.
2세트는 명품 리베로 김해란의 수비가 빛을 발했다. 강하게 코트로 떨어지는 공을 몸을 아끼지 않는 디그로 받아내며 물 샐 틈 없는 수비를 선보였다. 이 공을 크리스티나가 득점으로 연결하머 8-4로 리드를 이끌었다.
한수지와 지민경의 블로킹에 막히며 11-14까지 벌어졌지만 흥국생명 역시 블로킹으로 응수했다. 결국 이재영의 득점으로 25-22, 흥국생명이 승리에 가까워졌다.
3세트는 초반부터 한 점씩 주고받는 치열한 접전이었다. 공수 양면에서 몸을 던지는 플레이를 선보인 이재영의 활약으로 11-8, 승기를 잡았다. 인삼공사 역시 알레나와 한송이가 분전했으나 교체로 들어온 이한비도 득점에 합류했다. 마지막 포인트를 크리스티나가 해결하며 25-19로 흥국생명이 4연패를 끊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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