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여자부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사진 : KBSN Sports 중계화면 캡처) |
GS칼텍스는 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0-3(21-25, 16-25, 21-25)으로 패배했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실에 들어선 GS 차상현 감독은 “센터 싸움에서 패배했다”며 운을 뗐다.
경기 전 양 팀 리시브가 어떻게 팀을 받쳐주느냐가 키가 될 것 같다고 말했던 차 감독은 “양 팀 모두 리시브가 흔들렸지만 우리는 리시브 안 된 공에 대한 처리가 미흡했다”며 “반면에 현대건설은 리시브가 안 된 공이 득점으로 매끄럽게 이어졌다”고 답했다.
이어 선발 라인업에 표승주가 아닌 김진희를 투입한 것에 대해 “최근 사흘에 한 번씩 경기를 치르는 일정을 소화 중이다. 이에 표승주의 컨디션이 조금 떨어졌단 판단 하에 김진희를 투입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강한 공격력에 비해 낮은 높이로 매번 센터 싸움에서 애를 먹는 GS는 이날 경기에서도 센터진의 약점이 확연히 드러났다. 차 감독은 “블로킹에서 밀리는 것은 어쩔 수 없다”며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명화가 당장 속공 공격률을 높이기엔 쉽지 않다. 이 부분은 김유리에 기대를 걸고 있다”며 깊어지는 센터진 활용에 대한 고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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