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 (사진 : KOVO) |
6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GS칼텍스의 경기에서 도로공사가 세트스코어 3-0(25-20, 25-22, 25-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도로공사는 승점 26점으로 2위 현대건설과 격차를 벌렸다.
박정아와 이바나가 각각 16득점을 올렸고 정대영-배유나가 20득점을 합작했다. 특히 배유나는 블로킹만 다섯 개를 기록하며 GS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1세트 초반 듀크의 득점과 표승주의 서브에이스로 4-6, GS가 앞서나갔다. 이에 도로공사는 이바나와 정대영의 속공으로 금세 7-7 동점을 만들었다. 치열하게 오간 공방은 박정아의 공격력을 앞세운 도로공사의 몫이었다. 듀크를 잡는 배유나의 블로킹으로 25-20, 1세트를 도로공사가 가져갔다.
2세트는 초반부터 도로공사가 우세했다. 박정아의 엔드 라인을 걸치는 절묘한 공격으로 6-2까지 앞섰다. 강소휘와 이효희의 서브 득점을 각각 주고받으며 공방전을 벌였다. 하지만 다시 한 번 세트스코어 상황에서 배유나가 강소휘를 블로킹으로 돌려세우며 25-22, 도로공사가 승리에 가까워졌다.
연속 두 세트를 내준 GS는 듀크와 강소휘의 공격을 앞세워 3-6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에 도로공사는 탄탄한 수비와 박정아의 득점력을 앞세워 추격했다. 마침내 15-15, 이바나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한 점씩 주고받는 공방전에서 원 포인트 서버로 들어온 이원정의 서브 득점으로 20-18, 도로공사가 승기를 잡았다. 여기에 중요한 상황마다 GS의 잇따른 범실이 이어졌다. 결국 김유리의 속공이 네트를 넘기지 못하면서 25-21로 도로공사가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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