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 (사진 : KOVO) |
3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KGC인삼공사의 경기에서 도로공사가 세트스코어 3-0(25-11, 25-18, 25-17)로 승리를 거뒀다.
‘문데렐라’ 문정원이 두 개의 서브에이스와 세 개의 블로킹, 52.38%의 리시브 성공률을 보이며 공수 양면에서 만점 활약을 선보였다. 반면 인삼공사는 두 번째 레프트 자리에 박세윤을 내보내며 전략 변화를 시도했지만 패배했다.
1세트부터 도로공사는 쉼없이 인삼공사를 몰아붙였다. 3-1 상황에서 문정원이 낮은 높이에도 한송이를 잡아내며 시동을 걸었다. 이어 알레나 역시 배유나의 블로킹에 걸리며 득점에 실패했다.
서브에서도 빛을 발했다. 이바나의 강한 서브가 인삼공사의 리시브를 흔들었고 이 때 넘어온 공을 배유나가 다이렉트로 해결하며 득점을 만들었다. 여기에 이바나의 서브에이스까지 더해지며 25-11로 도로공사가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선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한 문정원이 돋보였다. 수비에 집중하며 공격에선 다소 적은 비중을 가져가던 문정원이 빠른 공격으로 깜짝 득점을 올리며 상대 허를 찔렀다.
이어 이바나-문정원으로 이어지는 강서브 순서에서 인삼공사의 리시브가 흔들리며 넘어온 공을 박정아가 해결하며 14-10, 연속 득점으로 연결했다. 결국 2세트도 25-18로 도로공사의 몫이었다.
3세트는 인삼공사가 박세윤의 서브에이스로 시작하며 초반 4점차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배유나의 센스 넘치는 공격과 이바나의 서브 득점 등으로 13-11 역전에 성공했다. 18-12 상황에서 다시 문정원이 서브 득점을 보탠 도로공사는 마지막 포인트도 문정원의 블로킹으로 마무리하며 25-17 승리를 거뒀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