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 새 외인 선수 크리스티나 킥카 (사진 :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
1일 흥국생명은 기존 외인 선수인 테일러 심슨(등록명 심슨)을 대신해 벨라루스 국가대표 출신인 크리스티나 킥카를 영입한다고 밝혔다.
189cm의 장신을 자랑하는 크리스티나는 2008년부터 독일, 폴란드, 터키 등 유럽 리그에서 꾸준히 활약한 선수이다. 최근까지도 이번 시즌 루마니아 리그 1위 팀인 CSM 부쿠레슈티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다.
지난 12일 GS칼텍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심슨이 고관절 부상을 당한 후 흥국생명은 남은 2라운드 경기를 국내 선수로 운영했다. 하지만 공격력 부진을 이기지 못하고 2라운드 단 1승만을 거두며 여자부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결국 지난 20일 심슨과 이별을 택한 흥국생명은 빠르게 외인 선수 물색에 나섰다. 5월에 진행된 트라이아웃 신청 선수 중 선택지를 골라야 했던 흥국생명이 내린 최선의 선택이 크리스티나 였다.
크리스티나는 “한국 리그에서 정말 뛰고 싶었다. 나에게 기회를 준 감독님과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합류 소감을 전했다.
박미희 감독 역시 “심슨이 고관절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상황에서 어렵게 외국인 선수를 교체했다”며 “크리스티나의 영입으로 분위기를 바꾸어 새롭게 시작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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