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 (사진 : KOVO) |
28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도로공사가 세트스코어 3-0(26-24, 25-20, 25-22)로 기업은행을 꺾었다. 이날 승리로 도로공사는 승점 20점을 만들며 현대건설(20점)에 1승 밀리는 2위로 턱 밑까지 추격했다.
박정아가 10득점(공격성공률 27.59%)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으나 이바나가 26득점(45.45%) 맹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배유나가 블로킹 3개를 포함해 10득점을 올리며 팀에 기여했다.
1세트부터 이바나의 활약이 돋보였다. 경기 초반 기업은행의 블로킹에 4-8까지 넘어가며 다소 고전했던 도로공사는 이바나의 강타를 앞세우며 추격했다. 기업은행의 범실 후 이어지는 득점 찬스를 놓치지 않은 도로공사는 23-24, 세트 포인트 상황에서 역전에 성공한 후 결국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문정원을 비롯한 여러 공격 루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기업은행이 메디의 공격과 김수지의 블로킹으로 반격을 시도했으나 정대영의 서브에이스가 터지며 17-11까지 달아났다. 결국 2세트도 25-20으로 도로공사에 돌아갔다.
마지막 3세트는 치열한 접전이었다. 랠리가 길어질 때마다 이효희는 정대영을 통해 속공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여기에 리시브 후 어렵게 올라오는 공을 이바나가 재치있게 해결했다. 메디가 분전한 기업은행은 13-15까지 앞서기도 했으나 이바나를 막아서기엔 역부족이었다. 마지막 득점 역시 이바나가 해결하며 25-22로 도로공사가 3연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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