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 (사진 : KOVO) |
26일 수원체육관에서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현대건설과 KGC인삼공사와의 경기가 진행된다. 연승 가도로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무리 하려는 현대건설과 더 이상 중위권에 머물 수 없는 인삼공사의 시즌 두 번째 매치다.
1라운드를 연패 후 3연승으로 마무리하며 반등을 기대했던 인삼공사는 승패를 반복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 하는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위권 진입에는 성공했으나 그 이상으로 올라서지 못 하고 머물고 있는 상태다.
팀 전체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1라운드 알레나에게 치중되었던 공격 부담을 한송이가 나눠가며 한층 유연한 경기 운영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18일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풀세트 끝 패배했지만 한송이가 15득점을 올리며 25.00%의 공격점유율을 기록했다.
여기에 ‘각성’한 한수지가 팀의 블로킹을 책임지며 양 날개와 더불어 높은 신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중이다. 팀 블로킹이 여자부 3위(세트당 2.54개)로 올라선 것이 이를 반증한다.
다만 경기 중 리시브가 흔들리면 금세 경기 흐름까지 내주며 다 잡은 승리를 눈 앞에서 놓치는 경우가 있다. 현재 인삼공사는 세트당 6.17개로 여자부 팀 리시브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1라운드 이후 연승 없이 승패를 반복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인삼공사는 무엇보다 ‘좋은 흐름’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2라운드를 단 두 경기 남겨둔 상황에서 이번 경기 승리가 필요하다. 상대가 현재 1위인 난적 현대건설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번 경기를 잡으면 승점과 팀 사기,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
인삼공사가 이번엔 분위기를 놓치지 않고 잡을 수 있을지, 그 결과는 26일 16시 SBS Sport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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