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 (사진 : KOVO) |
2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의 경기가 진행된다. 양 팀 모두 연패에 빠진, 조금은 부진한 상황에서 마주하는 시즌 두 번째 경기이다.
양 팀 모두 공격력 약화로 인한 어려움을 뼈저리게 겪고 있다. 지난 시즌 팀 공격과 득점에서 상위권에 안착했던 두 팀의 현재 성적은 아쉬울 수밖에 없는 기록이다.
현재 기업은행은 여자부 득점 5위(703점), 흥국생명은 6위(673점)에 머물고 있다. 공격에서도 비슷한 상황이다. 기업은행이 여자부 4위(36.90%), 흥국생명이 6위(34.37%)다.
주요 선수층의 부재와 부진이 고스란히 공격력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
흥국생명은 득점을 책임지던 용병 심슨이 부상으로 팀을 떠나며 오롯이 이재영에게 공격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심슨이 부상 당했던 12일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깜짝 활약했던 이한비는 블로킹이 높은 팀을 만나면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연스럽게 이재영에게 토스가 집중되며 공격 루트가 단순해진다. 이는 곧바로 흥국생명의 부진과 직결되는 중이다.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 (사진 : KOVO) |
주전 세터와 공격수와의 불협화음이 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던 기업은행을 무력화 시키고 있다. 시즌 3분의 1이 흘러간 와중에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후반부로 이어지는 순위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일 수밖에 없다.
두 팀의 이번 경기는 승점 챙기기 뿐 아니라 ‘팀 전력 안정화’라는 큰 과제를 안고 진행된다. 2라운드가 마무리 되어가기 때문에 어수선한 전력을 다잡아 남은 순위 경쟁에 임해야 한다.
물러설 수 없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두 팀의 경기는 25일 16시 SBS Sports 중계를 통해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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