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사진 : KOVO) |
19일 16시 수원체육관에서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경기가 진행된다. 각자 다른 상황에서 만났지만 이번 경기의 승점이 누구보다 소중한 팀이다.
지난 1라운드 첫 번째 경기 후 두 팀은 상반된 길을 걸었다. 승리팀 현대건설은 이후 연승 가도에 오르며 여자부의 강자임을 증명했고, 흥국생명은 연패로 좀처럼 승리를 얻지 못하며 여자부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두 번째 맞대결을 앞둔 2라운드 초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현대건설은 2연패로 다소 주춤했던 분위기를 반전하며 다시 여자부 1위 자리에 올랐다. 흥국생명은 겨우 4연패를 끊었으나 주포 심슨의 부상 이탈로 전력 손실이 생기며 최하위에서 헤어나오지 못 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번 경기에서 어떤 식으로든 승리를 거두면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다. 혼전에 빠진 여자부 순위 싸움에서 1위를 유지하며 순위 경쟁에서 조금 더 앞서는 것이 가능하다.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 (사진 : KOVO) |
객관적인 전력은 현대건설이 유리하다. 현대건설은 여자부 중 압도적인 블로킹으로 높이를 자랑하는 팀이다. 세트당 3.26개로 현재 여자부 블로킹 1위를 달리는 현대건설은 양효진-김세영의 트윈 타워에 ‘장신 세터’ 이다영까지 블로킹에 가세하고 있다.
심슨의 이탈로 이한비와 이재영이 공격을 책임지고 있는 흥국생명에겐 난적일 수밖에 없다. 이한비와 이재영의 신장이 모두 170cm대 후반이기 때문에 현대건설의 블로킹 압박이 클 것으로 보인다.
두 팀의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은 19일 KBSN Sports 생중계를 통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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