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 (사진 : KOVO) |
18일 16시 김천체육관에서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KGC인삼공사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지난 1라운드 경기에서 치열한 풀세트 경기를 펼쳤던 두 팀이 이번엔 안정적 상위권 진입을 노린다.
이 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승점 3점을 따는 팀은 승점 3점 따는 팀은 총 15점으로 여자부 1위 자리로 올라설 수 있다. 5세트까지 경기가 이어져 2점을 얻더라도 총 14점으로 2-3위의 상위권 유지가 가능하다.
도로공사는 지난 9일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잠시 1위 자리를 맛보았다. 하지만 곧바로 현대건설에게 승리와 1위 자리를 동시에 내줬다. 한 번 정상의 자리에 앉아봤으니 그 자리가 더욱 간절하다.
‘2인 리시브’ 전술로 수비 안정화를 마친 도로공사는 전체적으로 탄탄한 팀 전력을 선보인다. 다만 매 경기마다 기복이 있어 탄탄한 전력에도 불구하고 순위 유지가 어렵다. 이제는 기복 없이 착실히 승점을 쌓아 도약해야 한다.
인삼공사는 차츰 팀 균형을 맞추며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알레나의 꾸준함과 더불어 한수지가 각성하며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 중이다. 다만 여전히 알레나에 공격의존도가 높아 그가 무너지면 팀 전체적으로 흔들리는 경향이 있다.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 (사진 : KOVO) |
정대영은 지난 두 경기에서 총 7개의 블로킹을 올리며 상대 팀에 통곡의 벽이 되었다. 정대영이 높은 블로킹을 기록한 경기는 자연스럽게 도로공사의 승리로 이어졌다. 여기에 배유나와 함께 빠른 공격으로 팀 득점에 보탬이 되고 있다.
한수지 역시 지난 경기에서만 네 개의 블로킹을 기록하며 이 날 경기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블로킹을 기록했다. 여기에 속공으로만 8득점을 추가하며 총 12점으로 알레나에 이어 팀에서 두 번째로 높은 득점을 기록했다.
양 팀의 높이가 비등한 상황에서 블로킹은 팀 승리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키가 될 전망이다. 어느 팀이 블로킹은 물론이고 경기 전체의 흐름을 가져가며 승리를 거두고 상위권에 안착하게 될 지 지켜보자.
두 팀의 경기는 KBSN Sports를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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