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Sports W) - [V리그] ′풀세트 불패′ GS칼텍스, IBK기업은행에 3-2 승리 ‘탈꼴찌’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 (사진 : KOVO)

GS칼텍스가 '풀세트 불패'를 이어가며 탈꼴찌에 성공했다.
16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IBK기업은행과 GS칼텍스의 경기에서 GS칼텍스가 세트스코어 3-2(25-21, 19-25, 22-25, 25-20, 20-18)로 승리했다.
이 날 경기에서 GS칼텍스는 승점 2점을 추가하며 승점 8점, 5위로 ‘탈꼴찌’에 성공했다. 또한 지난 천안․넵스 컵부터 이어진 ‘풀세트 전승’을 7승으로 이어갔다.
1세트는 GS칼텍스의 무대였다. 표승주-듀크-강소휘의 삼각편대가 고르게 득점을 올리며 16-13까지 달아났다. 기업은행은 센터로 전향한 김미연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며 득점에 보탬이 되었다.
하지만 초반 기세는 GS칼텍스가 우세했다. 문명화가 메디를 잡아내며 18-15을 만들더니 이 날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한 강소휘가 공격-블로킹 연속 득점으로 세트 흐름을 가져왔다. 결국 25-21로 1세트는 GS칼텍스에게 돌아갔다.
두 번째 세트는 기업은행의 반격이 이어졌다. 1세트의 흐름을 이어가려는 GS칼텍스의 추격이 매서웠으나 기업은행은 틈을 내주지 않았다.
고예림이 상대 블로킹을 피한 절묘한 공격으로 득점을 올렸고 이어지는 서브로 리시브를 흔들며 16-20, 득점을 만들었다. 수비를 탄탄하게 가져가며 점수 차를 유지한 기업은행은 19-25로 2세트를 가져가며 균형을 맞췄다.
3세트는 기업은행이 도망가면 GS칼텍스가 따라가는 형세였다 세트 초반 8-13까지 점수차를 벌린 기업은행은 메디 대신 김현지를 투입하며 페이스를 조절했다. 그러자 공백이 생긴 틈을 놓치지 않은 GS칼텍스가 따라붙었다.
표승주와 교체 투입된 김진희가 고예림을 블로킹으로 잡아내고 이어지는 랠리에서 듀크의 백어택이 기업은행의 코트를 가르며 13-18까지 쫓았다. 기업은행은 다시 메디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턱 끝까지 GS칼텍스가 추격했으나 마지막 한 방이 부족했다. 결국 메디의 오픈 득점으로 22-25, 기업은행이 승리에 한 걸음 가까워졌다.
4세트는 GS칼텍스의 ‘영 파워’가 가감없이 발휘되었다. 초반 엎치락뒤치락 하던 것과 달리 문명화가 고예림을 다시 한 번 잡고 강소휘의 득점력이 발휘되며 5-8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여기에 GS칼텍스의 수비마저 살아나며 팀의 공격을 뒷받침했다. 강소휘의 연속 득점으로 12-6 더블스코어가 되자 기업은행은 김희진 대신 고민지를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반격은 교체 후 다시 코트로 들어온 김희진의 서브 턴부터 시작되었다. 김희진의 강서브가 득점을 만들기 시작하며 기업은행의 페이스가 돌아왔다. 메디의 백어택과 염혜선의 재치있는 패스페인팅 등이 더해지며 17-17 동점이 되었다.
하지만 듀크의 블로킹이 메디를 돌려세우고 강소휘의 빠른 공격이 다시 득점을 추가하며 25-20, 경기를 마지막 세트로 이끌었다.
5세트는 듀스의 연속일 정도로 치열하게 이어졌다. 초반 기업은행이 4세트를 만회하려는 듯 수비를 재정비하며 8-5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풀세트에 강한 GS칼텍스의 기세가 올라왔다.
듀크의 탄력있는 공격, 강소휘의 공격을 앞세운 GS칼텍스의 위력에 기업은행의 리시브가 흔들렸따. 결국 고예림의 쳐내기 범실로 9-9 동점이 되었다.
이후 팽팽하게 점수를 주고 받으며 결국 15점을 넘기고 듀스에 접어들었다. 마지막 집중력의 승자는 GS칼텍스였다 18-18 상황에서 기업은행의 수비가 흔들리며 팀 범실이 나왔다. 이어진 득점 상황에서 메디의 강한 공격이 벗어나며 20-18, GS칼텍스가 승리를 품에 안았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