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위)와 IBK기업은행 (사진 : KOVO) |
1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KGC인삼공사와 IBK기업은행의 경기가 진행된다. 지난 7일 진행된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 이어 나흘 만에 펼쳐지는 대결이다.
초반 부진을 딛고 일어선 인삼공사는 1라운드를 3연승으로 마무리했다. 첫 경기부터 꾸준한 활약을 펼치는 알레나와 더불어 한송이의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 17득점(공격성공률 33.33%)을 기록하며 알레나의 공격 부담을 덜어줬다.
여기에 높이까지 살아나며 위협적인 존재감을 과시한다. 1라운드 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팀 블로킹만 16개를 기록하며 기업은행의 강한 공격을 막아 세웠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 풀세트 접전 끝 기업은행을 잡아낸 좋은 기억을 토대로 이번에도 승리하며 상대 전적 우위에 서겠다는 각오다.
기업은행은 1라운드 초반 승리와 패배를 반복하며 다소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다. 시즌 시작 전 베스트 라인업에 큰 변동이 생겼다. 이로 인한 엇박자가 있었으나 천천히 손발을 맞추며 경기력을 탄탄하게 쌓고 있다.
주장 김희진은 여전히 강한 존재감을 뽐내며 팀을 이끈다. 팀 적응이 끝나가는 고예림은 공격은 물론이고 수비에서 제 역할을 충실하게 해내고 있다(10일 기준 세트당 리시브 2.87개, 6위).
1라운드에는 세터 염혜선-이고은이 번갈아 나오며 최상의 호흡을 맞추기 위한 여러 시도를 감행했다. 이번 라운드부터는 한 층 더 완벽한 호흡으로 상위권을 향해야 한다.
이 날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2위는 물론이고 1위 한국도로공사의 자리까지 노려볼 수 있는 상황. 중위권을 넘어서 상위권으로 올라설 팀이 경기 종료 후 결정된다.
두 팀의 눈을 뗄 수 없는 경기는 11일 16시 SBS Sports 생중계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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