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위)과 KGC인삼공사 (사진 : KOVO) |
탐색전을 통해 흥미로운 시즌 양상을 선보인 ‘2017-2018 도드람 V-리그’ 여자부 1라운드가 마지막 한 경기만을 앞두고 있다. 이번 경기 종료 후에도 역시 적지 않은 순위 변동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IBK기업은행과 KGC인삼공사가 7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여자부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가진다. 두 팀 모두 2연승을 올린 현재 시즌 첫 라운드를 기분 좋게 3연승으로 마무리 할 팀이 이 경기를 통해 결정된다.
두 팀 대결의 변수는 다름 아닌 ‘경기 감각 회복’이다. 이번 시즌부터 V-리그 남자부와 여자부가 분리 일정으로 진행되며 남자부보다 한 팀이 적은 여자부는 경기와 경기 사이 공백이 길어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공교롭게도 기업은행과 인삼공사 모두 마지막 경기부터 각각 일주일, 9일의 휴식 기간을 가진 후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홈에서 인삼공사를 만나는 기업은행은 지난 달 22일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2연승 중이지만 매 경기 사이 9일, 일주일이라는 적지 않은 텀이 있었다. 따라서 빨리 경기 감각을 회복한 후 승리를 챙겨야 한다.
2연패 후 2연승 중인 인삼공사 역시 9일만에 치르는 경기다. 지난 29일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을 펼쳤기에 인삼공사 입장에서는 반가운 휴식이었을 것이다. 충분히 쉬었으니 이번 경기에서 공백이 무색한 활약을 펼친다면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
다행히 두 팀 모두 마지막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기업은행은 고예림이 호흡을 맞추며 공수 모두 만점 활약을 펼쳤고 인삼공사 역시 ‘복덩이’ 알레나가 팀 득점을 책임지며 승리를 견인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기는 팀은 1라운드를 상위권으로 마무리 할 수 있다. 기업은행이 승점 3점을 가져간다면 현대건설을 제치고 승점 11점으로 1위 재탈환에 성공한다. 반면 인삼공사가 승점 3점의 주인공이 된다면 현재 기업은행이 자리한 2위까지 노려볼 수 있다.
풀세트 끝 2점을 챙길 때에도 순위에 변동이 생긴다. 기업은행이 5세트를 가져가 승리를 챙길 경우 승점 10점으로 세트 득실률에 따라 1위와 2위가 결정된다. 인삼공사가 풀세트의 주인공이 된다면 승점 9점으로 현재 2위인 도로공사에게 승수가 앞서며 2위에 안착한다.
여자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이자 1라운드 순위가 결정될 두 팀의 대결은 7일 17시 SBS Sports 중계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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