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 (사진 : KOVO) |
1라운드 종료까지 한 경기를 남겨둔 ‘2017-2018 도드람 V-리그’ 여자부 순위가 크게 요동치고 있다. 이번 시즌 절대 강자와 절대 약자는 없다는 것을 보여준 주말이었다.
첫 번째 이슈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인 흥국생명의 부진이다. 시즌 첫 라운드부터 3연패를 기록하더니 여자부 6위로 라운드를 마무리 했다.
4일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2017-2018 도드람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두 시간이 넘는 접전 끝 GS칼텍스가 세트스코어 3-2(21-25, 23-25, 25-16, 27,-25, 15-10)로 짜릿한 역스윕 승리를 거뒀다.
이 날 경기는 연패 탈출과 3연패의 같은 기로에서 마주한 피할 수 없는 두 팀의 대결이었다.
연속 두 세트를 내주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GS칼텍스는 3세트부터 공격 루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시즌 시작 후 기복이 있던 표승주의 완벽한 비상이었다. 총 24득점(공격성공률 62.86%)을 올리며 듀크(30득점), 강소휘(16득점)와 팀의 득점을 책임지고 이끌었다. GS칼텍스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는 삼각편대가 제 역할을 해냈다.
여기에 그간 부진했던 김유리(C)가 마음껏 제 역할을 다했다. 2세트 행운의 득점으로 동점 상황을 만든 것은 물론이고 중요한 상황마다 블로킹을 터트리며 총 5개의 블로킹을 기록했다.
반면 흥국생명은 부상 회복 후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던 이재영이 22득점을 올리며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심슨이 양 팀 최다 득점인 33득점(공격성공률 39.73%)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3연패를 막진 못 했다.
지난 25일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셧아웃 패배를 당한 흥국생명은 이후 부진하며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의 면모를 보이지 못 하고 있다.
결국 이 날 경기로 1라운드를 승점 4점으로 마무리한 흥국생명은 승패에서 GS칼텍스에 밀리며 1라운드 여자부 최하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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