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위)과 GS칼텍스 (사진 : KOVO) |
4일 장충체육관에서 ‘2017-2018 도드람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이 맞붙는다. 양 팀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공교롭게도 1라운드 순위를 6위로 마무리하는 팀이 결정될 예정이다.
시즌 시작 전 흥국생명과 GS칼텍스는 중위권이 예상되는 팀이었다. 흥국생명은 김수지(현 IBK기업은행)의 이적으로 전력에 공백이 생겼지만 2016-2017시즌 정규리그 1위 팀이라는 타이틀이 있었다.
지난 시즌 부진했던 GS칼텍스는 여자배구 최초로 ‘스피드 배구’를 도입하며 천안넵스컵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이 기세가 이어지며 정규 시즌에도 복병 활약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었다.
막상 시즌이 시작되자 두 팀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홈 개막전에서 1승을 챙긴 흥국생명은 이후 연속 셧아웃 패배로 무력한 모습을 보였다. GS칼텍스 역시 1승 후 잇따른 셧아웃 패배로 현재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양 팀 다 주 공격수의 부재가 뼈저린 타격을 주고 있다. 흥국생명은 이재영(L)의 몸 상태가 완전치 않다. 지난 경기부터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는 중이지만 여전히 베스트라고 말하긴 어렵다.
GS칼텍스 역시 이소영의 시즌아웃 후 강소휘(L), 표승주(R)가 그 자리를 채우고 있지만 완벽한 활약을 펼친다고 하기엔 힘들다. 완벽하지 않은 전력이 양 팀의 시즌 초반 부진의 원인이 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1라운드를 마무리하는 이 경기가 양 팀에게 중요하다. 시즌 첫 라운드를 연패로 끝내는 것과 연패를 끊고 마무리 하는 것은 이어지는 분위기에 큰 차이가 있다. 남은 다섯 라운드를 생각하면 지금부터 천천히 분위기를 끌어올려야 한다.
첫 맞대결을 벼랑 끝에서 펼치게 된 GS칼텍스와 흥국생명, 두 팀의 경기는 4일 16시 KBSN Sports에서 생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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