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 (사진 : KOVO) |
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에서 도로공사가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0(25-20, 25-18, 25-16)으로 꺾고 승리를 거뒀다.
그간 잠잠했던 ‘FA 대어’ 박정아의 공격력이 살아났다. 지난 KGC인삼공사와의 경기부터 조금씩 페이스를 끌어올린 박정아는 이 날 경기에서 18득점(공격성공률 47.38%)을 올리며 이바나와 함께 팀 승리를 이끌었다.
첫 세트부터 이바나를 앞세운 도로공사는 착실히 득점을 쌓아갔다. 흥국생명 역시 심슨을 필두로 점수차를 쫓아갔다.
14-12 상황에서 정대영이 정시영을 단독으로 잡아내며 흐름을 완전히 돌렸다. 흥국생명의 강한 공격을 막아내는 디그와 이어진 공격에 힘입어 1세트를 25-20으로 흥국생명이 먼저 가져왔다.
2세트 초반은 흥국생명이 정시영의 블로킹에 힘입어 앞서갔으나 이바나의 강한 서브로 곧장 도로공사가 역전에 성공했다. 심슨이 흥국생명의 해결사 역할을 하며 득점을 책임졌으나 짜임새가 단단해진 도로공사가 2세트 역시 25점에 선착했다.
마지막 3세트는 도로공사의 압도적 우위였다. 정대영-배유나의 센터진이 중요한 타이밍마다 블로킹을 잡았다. ‘2인 리시브’로 수비 부담을 덜게 되자 박정아의 공격력도 완전히 살아났다. 결국 25-18로 도로공사가 첫 승전보를 올렸다.
이 날 승리로 승점 3점을 따낸 도로공사는 여자부 4위로 올라서며 본격적인 재도약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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