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IBK기업은행 고예림 (사진 : KBSN SPORTS 캡처) |
이로써 기업은행은 3연승을 달리며 여자부 2위 자리로 올라섰다. 반면 GS칼텍스는 홈 개막전에서도 패배하며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이 날 경기에서 고예림은 공수 양면에서 완벽한 활약을 보였다. 1세트 초반 김진희를 단독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초반 흐름을 기업은행 쪽으로 가져오는 것에 기여했다.
여기에 득점에서도 착실하게 제 역할을 수행하며 총 13득점(공격성공률 50.00%)으로 팀의 3연승에 기여했다.
경기 후 KBSN SPORTS와의 수훈 인터뷰에서 고예림은 “쉬는 동안 컨디션 관리를 잘 했고 그 동안 준비를 많이 했다. 그래서 오늘 코트에서 좋았던 것 같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번 경기 전까지 고예림의 공격성공률은 20% 후반에서 30% 초반이라는 다소 낮은 기록을 유지했다. 하지만 이 날 경기에서는 50%로 공격성공률을 끌어올리며 정확성을 높였다.
이에 대해 고예림은 “우리 공격수들의 공격력이 좋아서 그들을 마크하기 위해 나에 대한 비중을 낮게 두었다. 그걸 생각하고 자신 있게 때렸다”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고예림의 이적으로 팀 리시브가 안정권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예림 역시 “이전보다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 그래서 리시브도 안정적으로 바뀐 것 같다”라며 올 시즌 활약 이유에 대해 답했다.
또한 매년 리시브 성공률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매 순간 집중력을 키우려는 노력을 많이 했다. 그래서인지 수비도 잘 되고 집중력 발휘도 잘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번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 “당연히 팀이 잘 뭉쳐서 별 네 개를 달고 싶다”라고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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