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김연경(FIVB 공식 홈페이지) |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6일 필리핀 알론테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태국에 세트스코어 0-3(20-25, 20-25, 21-25)으로 완패했다.
한국은 주전 센터 양효진(현대건설)이 14일 카자흐스탄과 8강 플레이오프 경기 도중 허리부상으로 중도 하차하며 전력에 큰 구멍이 생겼다. 양효진의 공백만큼이나 남은 선수들의 누적된 피로와 체력 문제도 컸다.
반면 세계 랭킹 14위 태국은 세계적인 세터 눗사라 톰콤이 버티고 있었다. 한국은 세계 랭킹 공동 10위로 태국에 약간 앞설 뿐이다.
결국 한국은 결정적인 순간 마다 범실을 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이날 경기에 패한 한국은 그러나 1차 목표였던 4강 진출에는 성공해 내년 아시아선수권대회 시드를 확보하게 됐다.
한국은 17일 중국과 3∼4위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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