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FIVB 페이스북) |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31일 오전(한국시간)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린 2그룹 결승전에서 폴란드에 세트스코어 0-3(19-25 21-25 21-25)으로 패했다.
대표팀은 지난 3주에 걸친 조별리그에서 8승 1패를 거둬 1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 독일을 만난 대표팀은 세트스코어 3-2(19-25, 13-25, 25-21, 25-18, 15-12)로 첫 두 세트를 내준 뒤 남은 3세트를 내리 따내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결승전에 진출한 대표팀은 체코를 세트스코어 3-1(25-27 25-20 25-21 25-20)로 꺾고 함께 결승에 올라온 폴란드를 만나게 됐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만 폴란드를 3번 상대했다. 이전 두 경기는 각각 세트스코어 3-1, 3-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마지막 대결에서 한국은 누적된 피로를 극복하지 못하고 1세트도 따내지 못한 채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폴란드 선수들은 높은 신장을 활용해 한국 선수들의 공격을 원천 봉쇄했다.
김연경은 "어제 경기를 마친 뒤 우리가 피곤함을 느낀 것은 사실이다”며 "폴란드는 아주 강했다. 우리는 지난 몇 주간 폴란드를 두 번 이겼지만, 오늘 그들은 아주 다른 팀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하지만 우리는 우승을 향해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며 “폴란드는 물론 다른 경기를 했지만, 준우승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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