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사진: 흥국생명) |
[스포츠=W=임재훈 기자] 지난 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이재영이 파격적인 수준의 연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스포츠동아'에 따르면 한 배구계 소식통은 “흥국생명이 레프트 이재영에게 2017~2018시즌 연봉으로 1억5천만원을 안긴 것으로 들었다”고 전했다. 보장연봉만 1억5천만원이고, 별도의 플러스 옵션이 추가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수준의 연봉은 프로 4년차 연봉으로는 최고액이다.
지난 1일 한국배구연맹(KOVO)가 발표한 여자배구 선수들의 연봉 현황에 따르면 현대건설 양효진과 IBK기업은행 김희진이 연봉 3억원으로 '연봉 퀸'의 자리에 올라 있다.
이들 외에 연봉 '톱5'에 포함된 선수들의 연봉을 살펴보면 IBK기업은행 김수지가 2억7천만원, 도로공사 박정아가 2억5천만원, 도로공사 배유나와 흥국생명의 김해란이 나란히 2억원이다. 이들 모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통해 최고 연봉자의 반열에 올랐다.
반면 이재영은 FA가 아닌 신분으로 이번과 같은 수준의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에서 파격적이라는 평가다.
지난 2014~2015시즌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흥국생명에 입단한 이재영은 데뷔 첫해 신인상을 수상했고, 3년차였던 2016~2017시즌에는 흥국생명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작년에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국가대표로 뽑혀 올림픽 무대를 경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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