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보그(사진: UFC) |
[스포츠W=임재훈 기자] 크리스 사이보그의 UFC 여성 페더급 챔피언 결정전 상대가메간 앤더슨에서 토냐 에빈거로 변경됐다. 앤더슨이개인적인 문제로 경기를 치를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이로써 사이보그는다음 달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혼다 센터에서 열리는 'UFC 214'에서 에빈거를 상대로 여성 페더급 타이틀전을 치르게 됐다.
에빈거는 INVICTA FC 밴텀급 현 챔피언으로 19승 5패 1무효의 전적을 기록 중이다. 2011년부터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며 10승(1무효) 무패의 성적을 남겼다. 19승 중 서브미션으로 7승을 거둔 그래플러지만 KO(TKO)로도 8승을 따냈다.
지난해 초 사이보그의 슈퍼파이트가 거론될 당시 INVICTA FC 대표가 "그녀는 어떤 체급이든, 상대가 누구든 경기를 거부하지 않는다"며 에빈거를 추천한 바 있다.
에빈거는 "플라이급으로 내려갈 생각도 했지만 페더급에서 기회가 왔다"며 "이 매치업엔 내가 어떤 상대보다 더 적합하다. 내 스타일은 예측이 어렵다. 난 상대가 원하지 않는 곳으로 끌고 가 이기기 위해 열심히 싸운다"고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재 여성부 페더급 타이틀은 공석이며, 이번 경기의 승자가 2대 챔피언이 된다. 초대 챔피언 저메인 데 란다미는 사이보그와의 대결을 거부하다 최근 타이틀을 박탈당했다.
사이보그는 여성부 페더급 세계 최강자로 불리는 파이터로, 2005년 종합격투기 데뷔전 패배 이후 18번의 경기를 가지면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2009년 스트라이크포스 챔피언, 2013년 인빅타FC 챔피언에 올랐다.지난해 UFC에 데뷔한 사이보그는 레슬리 스미스와 리나 랜스버그를 어렵지 않게 제압하고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