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김연경 인스타그램 |
[스포츠W=장미선기자]연봉 랭킹 세계 1위에 올라 있는 '여자 배구계의 메시' 김연경(페네르바체)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왔다.
김연경은 3일(한국시간) 이스탄불 부르한펠레크 볼레이볼살론에서 열린갈라타사라이와의 2016-2017시즌 터키 여자배구리그 챔피언 결정전3차전에서 11득점을 올린 것을 포함해 챔피언결정전 3경기에서 45득점을 올리며 페네르바체의 통산 5번째이자 2년 만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페네르바체와 계약이 만료된 김연경은 FA 자격을 얻었다.
이로써 자유의 몸이 된 김연경을 잡기 위해 세계 각국 리그의 구단들이 김연경 영입을 위한 총력전에 들어갔다.
터키 리그와 유럽 리그뿐만 아니라 막강한 자금력을 앞세운 중국과 일본까지 김연경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으며 페네르바체의 라이벌 구단인 엑자시바시도 김연경을 영입하기 위해 최대 300만 달러(약 34억원)의 연봉을 준비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이에 김연경은 챔피언결정전 우승 직후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좋은 리그여야 하는 건 말할 것도 없고, 국가대표 일정과 잘 맞는지도 봐야 할 것 같다. 유럽리그는 너무 늦게 끝나 대표팀 일정과 조율이 힘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김연경은 지난해 6월 배구 전문매체 '월드오브발리'가 공개한 여자배구 선수 연봉 순위에서 120만 유로(약 14억5천만원)로 주팅(중국, 110만 유로)과 타티야나 코셸레바(러시아, 100만 유로)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