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빌로(사진: UFC) |
[스포츠W=임재훈 기자] 종합 격투기 데뷔 6개월 만에 UFC와 계약하고,8개월 만에 UFC 정규대회의 메인카드에서 첫 승을 따내는 파격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신시아 칼빌로(미국)가다음달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 키뱅크센터에서 열리는 'UFC 210'에서 펄 곤잘레스(미국)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UFC에서 첫 승을 따낸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도전하는 연승이다.
지난해 8월 종합격투기 프로 데뷔전을 치른 칼빌로는 지난 1월 3승째를 거뒀을 때 UFC와 계약했다.
칼빌로는 이후 지난 2월 UFC 209에서 언더카드 경기를 펼칠 예정이었으나 당시 대회에서 메인 이벤트로 예정됐던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러시아)와 토니 퍼거슨(미국)의 라이트급 잠정타이틀전이 무산되면서 메인카드로 승격돼 경기를 치렀다.
칼빌로는 자신의 UFC 데뷔전 상대였던 아만다 쿠퍼(미국)를 1라운드 3분20초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제압,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승리로 칼빌로는 UFC 첫승과 함께 종합격투기 전적 4전 전승을 기록했다.
칼빌로가 UFC 무대 두 번째 경기 상대는 UFC 데뷔전을 치르는 곤잘레스. 통산 7전 6승1패 전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경기는 예정에 없던 경기였다.
UFC에 따르면 칼빌로는 여유롭게 아침을 먹고 있던 중 데이나 화이트 대표에게 연락을 받았다. 칼빌로는 "나는 서두르지 않았고, 곧 다시 싸울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라며 "이건 데이나 화이트의 잘못이다. 내가 어떻게 그 기회를 거부할 수 있겠는가? 제안을 받자마자 먹는 것을 멈춰야 했다. 그러나 그 소식은 나를 행복하게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프로 경험이 7개월 밖에 되지 않지만 난 이곳에 있을 자격이 있다"며 "옥타곤에 있을 때 기분이 매우 좋았다. 무술 훈련을 시작한 이후 나는 UFC를 준비했으며, 론다 로우지가 UFC의 첫 번째 여성 파이터가 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나도 언젠가 이곳에서 싸울 수 있다는 생각에 행복했다"고 말했다.
한편 UFC 210의 메인이벤트는 다니엘 코미어 대 앤서니 존슨의 라이트헤비급 타이틀매치로 치러진다. 크리스 와이드먼 대 게가드 무사시의 미들급매치가 코메인이벤트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