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희 SBS스포츠 해설위원(사진: SBS스포츠) |
[스포츠W=임재훈 기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의 양철호 감독이 사퇴한 가운데 다음 시즌 팀을 이끌 새 사령탑에 이도희 SBS스포츠 해설위원의 선임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왔다.
22일 '스포츠동아'에 따르면 현대건설 구단은 세터 중심의 배구를 해야 한다는 판단 아래 이도희 위원을 비롯해 이성희 전 KGC인삼공사 감독, 이경석 전 LIG손해보험 감독, 이운임 KOVO 경기감독관 등 세터 출신 감독들을 현대건설의 새 사령탑으로 검토한 결과 한때 팀의 세터 코치를 맡았던 이 위원이 적임자라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대건설 구단 측은 “계약을 마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이 위원이 가장 유력한 후보인 것이 맞다”고 인정했다.
이도희 위원은 이번 시즌까지 SBS스포츠와 해설위원 계약이 되어있는데 현대건설 구단은 24일 시작하는 V리그 남녀부 챔피언결정전이 모두 끝나는 대로 이 위원과의 계약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스포츠동아'는 전했다.
현대건설은 올 시즌 승점 41(14승16패)점으로 정규시즌 4위에 그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전임 양철호 감독은 2015~2016시즌 팀을 챔피언결정전 왕좌에 올려놓았지만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고, 지난 17일 선수단과 마지막 미팅을 하고 팀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