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IBK기업은행) |
[스포츠W=임재훈 기자] IBK기업은행이 KGC인삼공사에 역전승을 거두고 5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IBK기업은행은 22일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3-1(23-25 25-16 25-11 25-14)로 승리,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챔피언 결정전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이로써 5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 지은 IBK기업은행은 흥국생명이 보유 중이던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 기록(2005-2006시즌부터 2008-2009시즌까지 4시즌 연속)을 갈아치웠다.
IBK기업은행은 이날 경기 초반 '삼각편대' 김희진, 박정아, 메디슨 리쉘이 동반 컨디션 난조를 노출하면서 1세트를 23-25로 내줬지만 2세트부터 리쉘이 팀 공격을 주도하면서 팀 전체적으로 제 페이스를 찾았다.
리쉘의 활약 속에 여유있게 2세트를 따낸 IBK기업은행은 3세트 들어 김희진, 박정아까지 살아나면서 파죽지세로 연거푸 두 세트를 따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리쉘이 28득점(공격성공률 49.02%)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박정아(16득점), 김희진(15득점)도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반면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로 '꼴찌 반란'의 주인공이 된 KGC인삼공사는 이날 18득점(공격성공률 31.37%)에 그친 알레나의 부진 속에 돌풍의 행보를 마감했다.
플레이오프를 2승1패로 통과한 IBK기업은행은 정규리그 1위팀 흥국생명과 24일부터 5전3승제 승부를 치른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