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흥국생명) |
[스포츠W=임재훈 기자] 다음 시즌부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경기가 남자부 경기와 분리 개최된다. 경기 시간은 이번 시즌과 마찬가지로 오후 5시다.
14일 '스포츠동아'에 따르면 당초 한국배구연맹(KOVO)은 2016~2017시즌부터 남자배구와 여자배구를 다른 장소에서 열기로 추진했었다. 그러나 인삼공사(대전)가 지속적으로 반대를 해왔고, 현대건설(수원)이 가세하자 1시즌을 유예했다.
그러나 프로의 자격에 어울리는 여자배구의 독립적 운영이라는 대의명분을 더 이상 거스를 수 없어 예정대로 다음 시즌부터 분리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여자부 6개팀 중 GS칼텍스(장충), IBK기업은행(화성), 한국도로공사(김천)는 독자적 마케팅과 체육관 운영을 이어오고 있다. 또 남자팀과 일정을 같이 해왔던 3팀 중 올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흥국생명(인천)은 인기 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구단으로 티켓파워를 갖춰 분리개최에 큰 거부감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배구의 남녀 분리 개최 결정 과정에서 최근에는 ‘여자부 경기시간을 몇 시에 하느냐’의 문제를 놓고 논란이 있었으나KOVO가 종전처럼 '평일 오후 5시, 주말 오후 4시' 라는 잠정안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